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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22일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CEO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공장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적용 및 4차 산업혁명 동향’을 주제로 제21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열었다.
‘제13회 울산 화학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울산 화학산업 육성과 한국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와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전지소재기술지원센터장 등 2명이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2015년 7월에 시작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이 벌써 21회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기존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및 미래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 투-트랙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 울산경제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은 “화학산업 인프라 역량이 가장 뛰어난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과 대한민국 화학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손을 맞잡고 국민의 삶 향상 요구와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 협력한다면 앞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RUPI사업 추진 현황 및 2019년 계획’ 이란 주제의 기조발표에서 “RUPI사업에서 제안한 지하배관 안전진단 사업, 통합 파이프랙 구축사업,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구축사업, 바이오화학소재인증센터 사업,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통합 물공장 사업과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울산의 최고 주력산업으로서 울산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던 석유화학산업은 이젠 제조업4.0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동참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으므로 다른 산업이나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 김경원 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의 4차 산업혁명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제조업4.0은 생산, 설비, 안전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기존의 단일 학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던 인식과 방법을 과감하게 버리고, 데이터 과학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질적인 기술을 수용하고 융합하는 자세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민광기 이씨마이너 대표는 ‘AI(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방법론 및 적용사례’를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인 ‘이씨마이너(ECMiner™)’를 소개했다.
이씨마이너는 순수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솔루션인 ECMiner™를 활용하여, 제조, 금융, 공공, 국방, 통신, 서비스 등 전 산업의 영역에서 400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실적이 있는 이 분야의 국내 선두주자다.
제조 영역에서는 품질 분석, 실시간 공정모니터링, 설비 예방정비, 수요 예측, 에너지 및 환경, 공정 자동제어에 적용되어 품질, 생산성, 원가, 에너지절감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을 비롯하여 강기중 울산시 화학소재산업과장,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 하인성 울산중소기업벤처기업청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박주철 울산대 산업대학원장, 박동철 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조성훈 화학융합시험연구원 기간산업연구소장,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유동헌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전지소재기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석유화학산업 현장에서도 하태욱 SKC 공장장을 비롯한 이상구 롯데정밀화학 공장장, 최우진 SK종합화학 공장장, 최준환 듀폰 아시아총괄이사, 이찬수 KPX케미칼 공장장, 차준기 SDG 공장장, 서승권 한화케미칼 상무, 유선정 한국바스프 공장장, 장순철 에쓰-오일 상무, 권관중 용산화학 공장장, 현의식 한주 본부장, 곽재풍 인터그라프 상무 등이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울산대 이무진·최낙모·주필은·임재봉·김현철 교수와 울산폴리텍대 고광춘·최낙모 교수, 고경수 울산시 전문경력인사, 김만수··이진종·정해조 NCN 위원 및 안전보건공단 류재민 차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박종훈 명예회장이 상임대표,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기술융합 분과 등 6개 분과에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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