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선물 ETF 거래량 3배 급증
[ 마지혜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2019032531251_AA.19252175.1.jpg)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골드선물(H)’은 40원(0.42%) 오른 9575원에 마감했다. 이날 이 종목의 거래량은 9만1000여 주로 전 거래일(3만여 주)의 약 3배에 달했다.
지난 22일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밑도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금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http://img.hankyung.com/photo/201903/2019032531251_AA.19253105.1.jpg)
하지만 이달 초엔 128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상승폭 상당분을 반납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금 펀드 11개는 지난 6개월간(지난 22일 기준) 평균 9.82%의 수익을 올렸지만 최근 한 달간만 놓고 보면 4.06% 손실을 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금값에 부담이다. 하지만 연간으로는 금값이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금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