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손실 247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결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트리플 카메라와 후면 3D 센싱 모듈인 ToF가 LG이노텍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9년 아이폰 3모델 중 2모델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판가는 20달러 후반이지만 트리플 카메라 판가는 50달러 초반”이라고 분석했다.
또 “2020년 1분기 신규 아이폰 1모델 출시를 예상한다”며 “전면 3D 센싱 모듈인 SL 방식보다 단가가 높은 ToF가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콘텐츠와 서비스 비즈니스를 강화할수록 ToF 탑재 기대감은 강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눈앞의 부진한 실적보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2분기 실적개선과 2020년 ToF 센싱 모듈 공급 가능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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