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연구원은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말해주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전월(98.7)은 물론 예상치(98.6)를 웃돈 99.6으로 발표됐다"며 "지난 주말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여파로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높였으나, 이번 결과는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가 중소형 종목을 비롯해 일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낙폭이 축소된 점,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한 점,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시장도 반등을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며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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