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세계사 시험' 10분 만에 풀어낸 12세 소년

입력 2019-03-26 16:04   수정 2019-03-26 16:14



외무고등고시 세계사 시험’ 40문제를 10분 만에 풀어낸 주인공이 12세라니.

27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 주인공은 당시 합격자 평균 점수가 80점대였던 해당 시험에서 87점을 받아 영재발굴단 제작진을 경악하게 만든 전휘선 군이다.

6살 때 우연히 읽은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에 대한 관심이 역사로까지 확장됐다는 휘선 군. 지금까지 읽은 역사책만 무려 1000여 권이라고 한다. 그 결과 한국사검정능력시험 1급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사검정능력시험 중급도 특별한 준비 없이 가뿐히 합격했다.

세계 각국의 역사 중 휘선 군이 요즘 가장 빠져 있는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로마다. 무려 2000여년이나 이어진 로마의 역사에서 휘선 군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로마가 인류 최초의 공화정이라는 사실이다. 왕이 아닌 시민들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로마가 그토록 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휘선 군 해석이다. 그 뒤로도 로마의 법이며 정치체계까지, 설민석 강사 뺨치는 휘선 군의 로마 강의는 촬영 내내 계속됐다.

휘선 군이 역사에 푹 빠진 이유는 역사 속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현실을 바꾸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과거의 역사를 책으로 배우는 것은 물론 현대의 역사인 뉴스를 보는 일도 휘선 군에게 중요한 일과다.

요즘 들어 휘선 군의 가장 큰 고민은 연일 보도되고 있는 사법농단 사태다. 가장 정의로워야 할 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늦은 밤까지 잠 못 이루고 책을 붙잡고 있는 휘선 군. 다음날 비장한 표정으로 무언가 써내려가기 시작했는데... 바로 사법농단을 막기 위해 로마제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휘선 군의 법안이다.

법이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고민해 만든 이 법안이 과연 실제로도 만들어 질 수 있을까? 기특한 휘선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자문단을 소개했다. 한양대 법학과 박찬운 교수와 휘선 군 최애 국회의원 박주민. 아이의 고민을 위해 마련한 자문단이지만, 휘선 군의 날카로운 질문들은 오히려 자문단을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오랜 대화 끝에 휘선 군은 어떤 해답을 얻었을까?

역사를 통해 현재가 나아갈 길을 고민한다는 12살 전휘선 군의 이야기는 27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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