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 부대에서 총 191건의 부정 사용이 적발됐다.
한 병사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7만~3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하거나, 부대 안에서 자신의 업무를 촬영해 인터넷 방송에 올리기도 했다.
근무시간에 애인과 전화통화나 카카오톡을 한 병사도 있었다.
올해 전면 시행을 앞둔 병사 대상 휴대전화 허용에 부작용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군은 휴대전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월 3만3000원에 무제한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할 수 있는 병사 전용 휴대전화 요금제를 내놨다.
복무기강 해이는 군의관들에게도 발생했으며 이들은 실리콘으로 지문 본을 떠 출근을 하지 않고도 출근을 한 것으로 위조했다.
당번들은 관례적으로 출퇴근 기록이 되게 실리콘 지문을 인식기에 찍었으며 이를 통해 야근 수당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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