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관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유럽 해운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에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연간 12만 대의 완성차 및 중장비 운송 물량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와 합자회사인 ‘스테나 글로비스’를 설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스테나 글로비스는 현대글로비스 유럽 법인과 스테나 레데리가 50 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만든 자동차선 해운회사다. 초기 투자금은 130억원 규모로 양사가 65억원씩 출자했다. 스테나 글로비스 본사는 독일 함부르크에 두고, 영업지사는 독일 브레멘에 문을 연다.
스테나 글로비스는 유럽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유럽 연근해 지역 내에서 자동차 운반선인 로로선을 활용해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테나가 정기 여객선으로 실어 나르던 중장비 화물 일부도 운반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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