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장 화재…인근 아파트 주민 "숨 막히는 연기, 긴급 대피"

입력 2019-03-27 17:44   수정 2019-03-27 17:56



경기도 용인시 성복역 인근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0여 대, 인원 14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 경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인근 학원가에서는 "성복역 롯데몰 공사현장 화재로 연기가 올라와 있다"며 "한원 내 안전상 문제 없이 수업이 진행되지만 주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차량이 늦을 수 있는 부분 양해 부탁 드린다"라는 문자를 학부모에게 보냈다.




인근 주민들은 SNS에 실시간 상황을 올리면서 "불이 너무 크게 났다. 회색 연기 때문에 숨이 막힌다",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연기가 너무 심해서 대피했다", "주변 교통도 마비됐다", "다음 달 오픈 예정이었다던데, 무섭다" 는 등 반응을 보였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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