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지갑 없이 휴대폰만 갖고 다니는 것에 익숙해졌다. 본인이 자주 다니는 편의점, H&B스토어, 패스트푸드점에서 ‘BC 페이북 QR결제’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엔 평소 자주 가는 맛집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A씨는 해당 쿠폰으로 여자친구와 즐거운 데이트를 했다.
BC 페이북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일이 현금을 충전하거나 잔액을 유지할 필요 없이 기존 플라스틱 카드가 제공하는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편해 비씨카드 간편결제 앱 ‘페이북(paybooc)’에 카드 등록을 하면 해당 가맹점에서 QR결제가 가능하다.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과 롯데마트, 다이소, KFC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이벤트도 열고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BC 페이북 QR결제로 1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건당 500원(하루 최대 1500원, 동일한 가맹점에서의 사용은 하루 1회로 한정)을 할인해준다. 특히 GS25에서는 김밥, 주먹밥을 QR결제 시 50% 청구할인(월 최대 5000원, 기간 내 1만원 한도), 이마트 24에서는 샌드위치 50% 청구할인(하루 1회 최대 3000원)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마이태그’를 활용해선 고객이 자주 방문하거나 주로 이용하는 업종의 가맹점 혜택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은 이런 혜택을 비씨카드 모바일 앱·페이북 내 마이태그를 통해 직접 태그한 뒤 해당 가맹점에서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마이태그 서비스는 대형가맹점에 비해 마케팅 수단이 부족한 분식집, 슈퍼마켓 등 중소가맹점에 도움을 주는 상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큰 비용 투자 없이도 3800만 명의 비씨카드 고객에게 홍보할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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