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마트팜과 문화, 정신을 한 곳에 담은 프로젝트가 중국 베이징 인근 랑팡시 대창현에서 시작된다. 이른바 한국형 스마트팜이다.
28일 GCT(랑팡오지문화과기유한공사)는 랑팡시 대창현 정부와 한국형 스마트팜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추진 3년 만에 맺는 결실이다.
랑팡시 대창현은 베이징과 천진, 허베이성을 포함한 중국 수도권개발전략으로 불리는 '경진기'의 핵심 지역이다. GCT는 식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중국에서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재배한 유기농식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이징 주변 100개 이상의 특급 호텔과 수도권 지역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게 목표다.
공성진 GCT 대표는 "한국의 ICT기술을 활용하고 미국의 유기농 상품 생산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재배하는 우수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1시간 안에 알리바바와 징동 유통망을 통해 베이징 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스마트팜을 위한 시설 설치와 함께 주말농장 분양 사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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