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길성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북위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조감도)의 분양가가 3.3㎡(평)당 1833만원으로 정해졌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다.
이 단지는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위례신도시에 이미 입주한 단지 시세(3.3㎥당 3100만~3400만원)와 비교하면 60% 수준이다. 전용 92㎡ 기준 주변 아파트보다 5억~6억원 정도 저렴하다.
지난해 말 3.3㎥당 1820만원에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대부분 주택형에서 가능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현관양면 신발장, 자녀방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을 제공한다.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3종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적용한다. 단지 안에는 플라워가든, 중앙광장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마련했다.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있는 만큼 청약 요건이 까다롭다. 1순위 주요 자격요건으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을 포함해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통장가입기간은 2년 이상이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에 예치금이 입금돼 있어야 한다.
청약은 4월 3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 12일 발표한다.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의 9에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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