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미세먼지 '보통'

입력 2019-03-31 08:12  



3월의 마지막날인 31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겠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수도권 등에서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도와 경북북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과 경상동해안, 제주도에는 이날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은 평년(0~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12~16도)보다 2~7도 가량 낮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서울 아침 최저 2도, 체감온도 -2도)는 더욱 낮겠고, 내일(4월 1일)과 모레(2일)도 평년보다 2~5도 낮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오후에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모레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상과 남해상은 이날까지, 동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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