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부채춤, 베트남 고등학생들에 의해 완벽 재현

입력 2019-04-01 07:34   수정 2019-04-01 09:13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이자 리드보컬인 지민이 지난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 부채춤이 전 세계에 걸친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지민의 부채춤은 베트남의 88번째 호찌민 공산당 유스 연합 축하무대에서 현지 고등학생들에 의해 재현됐다.

베트남 'Hung Vuong High School'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부채춤 공연 영상과 함께 “난 빨간 부채를 들고 있는 여자야. 지민 오빠 나 보여? 이 안무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 여학생은 20명의 친구들과 2주 동안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은 베트남에도 한국의 부채춤과 비슷한 무용이 있어 안무가 낯설지 않았던 덕분인지 큰 호응을 얻었다.

지민의 부채춤은 문화관광부 정책정보지 '위클리 공감'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책 정보지에 화려한 부채춤사위를 멋지게 펼친 지민은 한국을 대표해 음악은 물론 춤과 의복까지 한국 고유 전통 문화를 총체적으로 알린 진정한 한류 센세이션 선두주자인 방탄소년단과 그 열풍의 주역 지민의 위상을 드러낸다.

지민이 입은 한복바지를 제작한 황이슬 디자이너는 한경닷컴에 "지민이 무대에서 입은 사폭 슬랙스는 한복 바지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지민은 활동이 없는 기간에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있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인기도 높아 지난 지민의 생일에 베트남 팬들은 '빈민 아동 돕기', '동물 보호 단체 원조', '베트남 시내 건물 광고', '지민의 유튜브 뮤직 비디오 광고' 등 감동적인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며 그에 대해 뜨거운 팬심을 과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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