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음식점 점주에게 소비자가 지불한 음식대금을 매일 정산한다고 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이전의 1주일 단위 정산과 비교해 기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라며 "식재료, 부재료 구입, 임대료, 관리비 납부 등 각종 비용으로 현금 흐름이 중요한 영세 음식점의 운영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일일 정산은 외식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이용 업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금까지 배달 앱을 통한 음식값은 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업체 등을 거친 정산 절차 때문에 보통 1∼2주일이 지나야 음식점 점주의 손에 쥐어졌다.
배달의민족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1주일 단위 정산'을 도입해 시행해왔는데, 이를 다시 한번 '하루 단위'로 대폭 줄인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매일 음식값이 입금된다"며 "정산에는 평일 기준 최소 4일이 필요해 월요일 매출은 금요일, 화요일 매출은 다음 주 월요일에 각각 입금되는 식"이라고 소개했다.
배달의민족은 올해 초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 중소상공인 대상 배달 앱 카드 결제수수료 차등 인하 ▲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 정산 일정 '주간 단위'에서 '일 단위' 단축 등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