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서부청사에 종합민원실 개소

입력 2019-04-01 16:00  


경남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종합민원실이 마련됐다.

도는 1일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 1층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및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민원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부경남 10개 시군 도민들은 그동안 민원신청을 위해 창원에 있는 도청을 방문하거나 서부청사에 접수하였을 경우 1주일에 2회 본청으로 체송(인편)으로 전달해 처리함으로써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등 시간적, 경제적으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경남 도민들은 창원 본청을 방문하지 않고 경남도청 서부청사 민원실을 방문하면 민원 신청부터 결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서부청사 1층에 마련된 민원실은 156.8㎡ 공간에 민원인 휴식공간과 전용 컴퓨터, 혈압측정기, 복사기, 팩스 등 편의시설 등을 구비하고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등 3개 담당 11명 직원이 민원 업무를 보게 된다.

이를 위해 본청 민원사무 중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한 민원을 분류선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분장 사무규정과 사무전결 규칙 개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그동안 민원실은 단순히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본청으로 전달 역할 하는 기능에서 93종 민원을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하는 기능으로 바뀌었다.

이는 본청과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별도 청사에서 본청 민원을 직접 처리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방식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서부청사가 개청한 지 3년여 만에 서부경남 도민들의 민원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청사 기능을 강화해 서부경남 도민들에게 더 한층 가까이에서 고품격 민원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은 “서부경남 도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도록 하겠다”며 “시군 민원부서와 함께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등 현장민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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