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바이닐앤플라스틱'에 열어
11~24일 LP·턴테이블 등과 전시
[ 민지혜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이태원에 ‘트위스트백’(사진)을 전시·판매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연다. 루이비통이 핸드백 임시매장을 여는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루이비통은 오는 11~24일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공간인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트위스트백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기존에 비치돼 있던 바이닐 레코드(LP)와 턴테이블 등을 그대로 살려 핸드백을 전시한다. 클래식, 힙합 등 음악 장르별 특징에 맞는 트위스트백을 곳곳에 비치할 계획이다. 마치 설치미술 작품처럼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트위스트백을 턴테이블 등과 조화시킨다는 것이다.
트위스트백은 루이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루이비통에 합류한 이후 2014년 첫 패션쇼에서 선보인 핸드백이다. 핸드백 전면의 V자 모양 이중 장식이 회전하면서 LV 로고를 완성하는 독특한 잠금장치가 특징이다.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루이비통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숄더백 또는 크로스백으로 멜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트위스트백 팝업스토어는 월~토요일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방문객들은 런웨이를 따라 걷는 모습을 촬영해 트위스트백 영상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루이비통을 카카오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영상 촬영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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