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국발 훈풍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KTB

입력 2019-04-02 07:24  

KTB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발 훈풍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만에 50 이상으로 반등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4월 부가세 인하 시행 등은 소비 진작 요인"이라며 "이럴 경우 규모의 경쟁력을 갖춘 롯데케미칼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일시적 요인 해소로 의미있는 개선세를 기대했으나 합성수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주력제품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 수준의 이익 회복을 예상했다. 중국 부양책 등으로 이연됐던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성수기 효과, 역내 정깁수(T/A) 집중 등으로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크래커(ECC) 및 MEG 본격 가동으로 분기당 300~400억원의 증익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며 "말레이 타이탄의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도 작년 83%에서 최근 95~100% 수준으로 높아지며 실적 기여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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