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日 활동 겸임 논란에 밝힌 입장은?

입력 2019-04-02 10:39   수정 2019-04-02 10:56

아이즈원 두 번째 미니 앨범 '하트아이즈'로 컴백
미야와키 사쿠라, 일본 활동 겸임 논란에 "활동 잘 마칠 것"




그룹 아이즈원의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HKT48 활동 겸임 논란에 대해 짧게 입장을 밝혔다.

아이즈원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일본인 멤버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가 HKT48 콘서트에 참여하며 겸임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잠시 머뭇거리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아이즈원으로서 '비올레타' 활동을 잘 마쳐서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는 HKT48 8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면서 활동 겸임 논란에 휩싸였다.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두 사람이 활동 기간이 정해진 가운데 겸임을 한다는 것이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이즈원 소속사 오프더레코드가 "2021년 4월까지 2년 6개월간 AKB48그룹의 활동을 중지하고 아이즈원으로서의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앞으로 12인 완전체로 활동에 올인하는 모습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도 다른 행보였다.


이에 소속사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고, 아이즈원 팬연합은 "전임 활동에 위배되는 콘서트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팬 연합 측은 "전임 활동 보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의 겸임을 꼬집으며 "이는 아이즈원 팬 연합 일동을 비롯한 위즈원의 신뢰를 배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HKT48 콘서트 참여는 강행됐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해당 콘서트는 HKT48 탄생 8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으로,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아이즈원 전임 멤버가 된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가 아이즈원의 멤버로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이는 결코 겸임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지난 1일 저녁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를 발매했다. '하트아이즈'는 사랑과 마음을 의미하는 영단어 'Heart'와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아이즈원이 표현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앨범이라는 뜻을 지녔다.

타이틀곡은 '비올레타(Violeta)'로 동화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 일부분을 착안해 탄생했다. 멤버들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대상을 제비꽃인 '비올레타'로, 행복을 상징하는 사파이어를 제비꽃에게 전달하는 '제비'를 아이즈원으로 재해석해 모든 이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는 사람이라는 열정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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