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55억원 규모 美 에이즈치료제 수주

입력 2019-04-02 15:42   수정 2019-04-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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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토다인과 1일 에이즈 치료제 '레론리맙' 위탁생산계약 체결
최소 보장 계약금액 355억원...2027년까지 2800억원까지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회사 사이토다인(CytoDyn)과 355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이토다인이 개발 중인 에이즈(HIV) 치료제 레론리맙(Leronlimab)을 생산하게 된다.

최소 보장 계약금액은 3100만 달러(355억원)으로 최근 매출의 6.63% 규모다. 레론리맙이 시판 승인을 받고 상업 생산을 가동하면 2027년까지 수주 규모는 2억4600만 달러(2800억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레론리맙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속허가심사 대상(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에이즈 병행치료요법으로는 임상 3상을 종료했고 현재 최종 제품 승인(BLA)을 준비하고 있다. 단독치료요법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3중 음성 유방암 등 추가 2개 적응증에 대해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레론리맙이 BLA 승인을 받으면 잠재적 시장가치는 약 10억 달러(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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