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 멤버 26세·가수 김모씨,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 예정

입력 2019-04-02 16:52  


가수 정준영(29) 카톡 대화방에 참여한 또 다른 연예인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카톡방 참여자 중 하나인 유명 가수 김모씨(26)를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김씨 입건 여부에 대해 "조사 뒤 검토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은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이고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 또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28일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나머지 카톡방 멤버들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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