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기회 놓친 白

입력 2019-04-02 17:48  

○ 초단 조승아
● 6단 오유진

8강전 4경기
제3보(70~100)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오는 11일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들어간다. 기존 팀 ‘부광약품’ ‘부안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여수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포스코케미칼’과 신규 팀 ‘사이버오로’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 8개 팀이 약 5개월간 경합을 벌인다. 개막전은 다음달 6일 열리며 더블리그로 정규리그를 치른 뒤 4위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백76은 다소 승부를 서두른 수였다. 이 수로는 참고도1의 백1에 뒀다면 ‘가~다’로 상변을 침투하는 수와 ‘A~I’로 중앙을 포위하는 수를 맞보아서 우세를 잡을 수 있었다. 백82는 부분적으로는 행마가 뭉치지 않는 좋은 수다. 하지만 흑도 83·85로 나온 것이 좋아서 백 중앙 대마가 위험해졌다. 흑95는 A의 약점을 노린 수지만 위험한 수다. B에 둬야 했다. 백100이 기회를 놓친 수다. 참고도2의 1로 씌웠으면 7까지 잡을 수 있었다. 우상귀는 흑이 둔다면 ‘가’ 이하가 최선으로 ‘타’까지 백은 살아 있다. 주도권은 다시 흑에게 돌아왔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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