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시크릿 부티크' 출연을 고사했다.
3일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이미숙이 SBS '시크릿 부티크'에 출연하지 않는다"며 "하차가 아닌 최종 고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출연이 확정된 게 아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었다. 세부적인 부분을 두고 논의를 하던 중 의견이 맞지 않아 고사하게 됐다"면서 이미숙의 개인적인 일이 이유는 아니라고 전했다.
최근 이미숙은 故(고) 장자연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과거 그는 장자연과 친분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한 매체가 과거 이미숙의 소속사 분쟁과 장자연 사건이 연관돼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는 이미숙을 언급하며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미숙은 지난달 22일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며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럽다.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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