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인, 정진운, 이철우 조사 계획없다" 발표
로이킴이 정준영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로이킴은 정보통신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처럼 불법 촬영 동영상을 직접 찍었는지는 확인된 바 없지만,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다.
현재 로이킴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속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로이킴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지목받은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에 대해선 "조사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막겠다는 의지다.
또 앞서 실명이 거론된 씨엔블루 이종현, 하이라이트 용준형 등에 대해선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상대 여성들의 동의를 얻지 않은채 불법적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현재 구속 상태다. 정준영과 함께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으로 알려졌다. 이중 7명이 입건됐다.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정준영과 함께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고,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정준영과는 '슈퍼스타K' 시즌4 예선에서 '먼지가 되어'를 함께 불렀고, 데뷔 후에도 한동안 같은 숙소에 살면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실제로 로이킴의 인스타그램에는 현재까지 정준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로이킴은 한국에 올 때마다 정준영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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