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는 2017년 반영한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일부 환입한다”며 “덕분에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판매는 증가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등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가 1분기 매출 1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43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 4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오른 3.4%로 봤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는 앞으로 본격적 상승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신형 K5와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된 K7 및 모하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완공되는 인도 공장은 신시장 개척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모멘텀(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1공장 가동 중단과 임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달 넷째주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