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노조는 5일 성명을 통해 "단기차익을 노리는 악덕 투기자본이 풋옵션을 행사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회사를 삼키려 한다"며 "고객의 미래 보장을 위해 성실히 쌓아온 돈을 해외투자자가 삼키고 기업가치를 하락시켜 매각 등 악순환에 이르게 하는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서명운동은 60만명 서명을 목표로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교보생명 노조는 서명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홍구 교보생명 노조위원장은 "2만명의 교보인은 투기자본이 60년 전통 민족기업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서명운동에 연대해 달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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