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가족들 임종 지켜"

입력 2019-04-08 09:34   수정 2019-04-08 09:4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대한항공은 8일 새벽(한국시간) 조 회장이 미국에서 별세 했다고 발표했다.

조 회장은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에서 별세 했으며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가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도 자리를 지켰다.

회사 측은 “운구와 장례 일정, 절차는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을 한국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64년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75년에는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를 취득했다. 그 뒤 1979년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 석사 등을 받았다.

그는 1974년 대한항공에 첫 발을 디딘 뒤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사장을 거쳤다. 1992년부터는 수장을 맡아 왔다. 2년 후에는 한진그룹 전국경제인엽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영향력 있는 인물로 떠올랐다.

조 회장은 1999년 대한항공 회장에 올랐으며 2003년 한진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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