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기 싫어' 김동완 "가벼운 마음으로 출연, KBS에서 부담 줘 고민"

입력 2019-04-08 16:06   수정 2019-04-08 16:19


신화 멤버 김동완이 '힘내요 미스터 김' 이후로 7년 만에 KBS로 복귀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KBS 2TV 새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김동완은 한다스 영업기획부에 새 멤버로 들어온 야근은 취미, 휴일 근무는 레저인 워커홀릭인 강백호 차장 역을 맡았다. 김동완은 2017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 '소풍 가는 날' 이후 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김동완은 "7년만에 KBS에 돌아오게 되어 좋다. 처음엔 크게 힘을 주지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다.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고 고통스럽고 부담스럽다. 왜 이렇게 밀어주나 고민스럽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갑자기 연기톤을 바꾸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가볍고 꼰대스러운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다. 연극무대에 오래 계신 배우들과 베테랑, 신인들이 많다. 공연처럼 연기하면 촬영해주는 형식이다. 굉장히 행복한 환경인데, KBS에서 부담을 계속 주시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해 파일럿 6부작 방영 후 호평을 받은 후 더 풍성하고 진정성있는 스토리로 정규 편성됐다.

이야기는 초고속 승진의 전설 강백호(김동완)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한다스 직원 윤희수(한수연), 이유진(소주연), 노지원 (김관수)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오는 9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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