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음주방송' 중 "노브라 지적에 '시선강간이 더 싫어'" 발끈

입력 2019-04-09 14:58   수정 2019-04-09 14:59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음주 방송을 하며, 네티즌의 노브라 지적에 불쾌감을 표했다.

지난 8일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순식간에 약 1만 4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설리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안주는 뭐냐"는 질문에 "양꼬치에 소맥을 마시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모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이요"라고 직접 주문하기도 하는 등 평범한 20대 여성의 현실 모습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속옷 왜 안 입나"라는 질문에 겨드랑이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돌발행동을 했다.




이어 "노브라로 당당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답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라고 말했고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밝혔다.

시선 강간이란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쳐다봐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리는 당근을 먹으면서 "복숭이들을 좋아하냐고? 당근이지!"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최근 웹 예능 ‘진리 상점’에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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