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9일 SK그룹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IPO 주관사 선정 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IPO 대표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낙점됐다.
IB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이르면 올해 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이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부터 프레젠테이션(PT), 주관사 선정까지 2주일 가량 소요됐다. 기업가치로 5조원 이상이 거론되는 대어급 IPO 후보치고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그룹으로부터 분할 설립된 회사로,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블록버스터급 신약 후보로 꼽아왔던 뇌전증 치료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는 올 초 6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