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전국에 눈·비…낮부터 기온 뚝 떨어져 '쌀쌀'

입력 2019-04-10 07:08  


수요일인 10일은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비(눈)는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의 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쪽 산지에는 20㎝ 이상 눈이 쌓였으며 낮 동안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통 안전 및 산행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눈과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14~19도)보다 5~10도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5.2도, 인천 5.5도, 수원 5.3도, 춘천 5.1도, 강릉 2.6도, 청주 5.6도, 대전 5.3도, 전주 5.6도, 광주 6.3도, 제주 10.9도, 대구 5.3도, 부산 8.2도, 울산 7.4도, 창원 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20m(시속 36∼72㎞)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먼바다에서도 남해 2.0∼6.0m, 동해 1.5∼5.0m, 서해 0.5∼4.0m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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