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가 노브라 논란 후 근황을 공개했다.
설리는 10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났네. 그래도 만족만족"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긴 생머리를 늘어트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설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사한 메이크업을 한 그는 무표정 상태로 별다른 포즈를 취하지는 않았다.
이는 전날 술에 만취한 상태로 라이브 방송을 하며 노브라, 음주 방송 논란을 일으켰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앞서 지난 9일 설리는 노브라에 블랙 나시와 가디건을 입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인과의 술자리를 갖고 있던 그는 만취한 듯 눈이 풀린 채로 방송을 시작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는 약 1만 4000명의 팬들이 몰렸고,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를 향해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 "노브라로 당당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설리는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답하며 불쾌한 심경을 표출했다.
이에 설리의 지인은 "너를 걱정하나 보다"라고 위로했고,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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