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재미교포 사업가…1년 열애 후 결혼
기은세, 결혼 후 인플루언서→연기 다시 시작
기은세가 '한끼줍쇼'에 출연해 기혼 사실을 밝히면서 남편의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은세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결혼 7년 차"라며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해 7년을 같이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은세는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비밀리에 결혼했다. 남편은 12살 연상으로 '재혼' 루머가 돌긴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은세는 결혼 후 인스타그램에서 센스있는 살림 솜씨를 공개하며 인기를 모았다.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하다 KBS 2TV '왜 그래 풍상씨'에 발탁되면서 2012년 SBS '패션왕'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기은세는 지난해 출연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남편에 대해 "2번 차였지만 끝까지 매달려 결혼했다"고 프러포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기은세는 "1년 열애하다 헤어진 후 너무 힘들었고, 모든 드라마가 내 얘기같고, 노래만 나와도 펑펑 울었다"며 "자꾸 찾아가 질척거렸는데, 남편은 냉정하게 나를 밀어냈다. 최후의 수단으로 술에 취해 찾아갔지만 '저리 가라'는 소리만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은세는 포기하지 않고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하고, 한 달 동안 생각해보고 연락해 달라고 했다"며 "남편이 29일째 되는 날 연락해 '아내로서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덕에 좋은 아내가 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 남편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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