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근 기자 ] 신지애(31·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튜디오앨리스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다.
신지애는 14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GC(파 72·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이날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기쿠치 에리카, 다케오 사키(이상 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총상금은 6000만엔, 우승 상금은 1080만엔이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메이저대회인 챔피언십리코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에 일본 투어 통산 2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J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올해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열에 나선 끝에 네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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