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경남 창원에 랜드마크급 건물 잇따라 공급

입력 2019-04-14 18:27  

'NC파크 마산구장' 2월 준공
메트로·유니시티 등 대단지도



[ 구민기 기자 ] 태영건설이 경남 창원에서 랜드마크급 건축물을 속속 공급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사진), 대규모 주거복합단지인 메트로시티 1·2단지(4042가구), 유니시티 1~4단지(6100가구), 메트로시티 석전(1763가구) 등을 선보였다.

태영건설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올해 프로야구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쓰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지난 2월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수용 인원 2만2000명 규모 구장이다. 12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3월 23일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마산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구장은 메이저리그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방이 뚫려 있어 경기장을 바라볼 수 있고, 이동 중에도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저층부의 관람석을 늘려 좀 더 나은 관람 환경을 확보했다. 8각형과 라운드형을 혼합한 그라운드 형태를 도입했다. 지붕은 조명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야구장 입구부터 계단 대신 경사로를 구성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화한 옥상에선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다.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지역 시민이 야구장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야구전시관과 가족공원, 바닥분수, 산책로 등을 배치했다. 야구장 정문 쪽에는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순간에 타자가 홈런을 치는 모습을 표현한 타자 조형물을 세웠다.

태영건설은 창원에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인 메트로시티 1·2단지와 메트로시티 석전, 유니시티 1~4단지 등을 공급했다. 스트리트몰, 오피스텔,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인 창원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도 선보였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이 복합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어반브릭스는 2019년 3월 ‘2019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 부문 대상을 받았다.

태영건설은 창원에서 토목공사도 하고 있다. 작년 10월엔 팔용터널을 준공했다.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의창구 팔용동을 연결했다. 기존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인 3·15대로, 팔용로, 봉암로 등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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