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윤정 기자 ] LG전자가 지난 12일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사진)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소비자와 만난다.
전자 제품 유통채널을 통해 언록폰(공기계)으로도 판매된다. LG전자의 G8 씽큐 언록폰 가격은 819.99달러(약 93만2000원)다. 국내에선 지난달 22일 출시됐다.
G8 씽큐는 화면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채택했다.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때 상대방의 목소리를 전하는 수화부 리시버를 따로 만들지 않은 이유다. 입체 사운드 시스템(DTS: X)을 적용해 이어폰은 물론 스피커로도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카메라에도 신경 썼다. 전면에는 정교한 거리 측정이 가능한 ‘Z카메라’가 들어간다.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도 ‘V40 씽큐’보다 10%가량 커졌다. 그만큼 깨끗한 사진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손바닥 정맥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기능도 눈에 띈다. 정맥을 식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G8 씽큐가 유일하다. 카메라로 손바닥을 비춰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홍채를 인식할 때보다 식별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LG G8 씽큐로 북미 시장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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