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변호사 선임…경찰 출석일은 미정

입력 2019-04-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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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연관설과 관련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15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변호사로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경찰 출석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향후 모든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을 변호사가 할 예정이라고 덧붙엿다.

박유천은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거론되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다만 경찰이 조사할 경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 측과 일정을 조율해 조사 날짜를 정한 뒤 입장을 들어볼 방침이다.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그룹 JYJ로 활동하면서 K팝 한류를 이끌었다. '성균관 스캔들'과 '옥탑방 왕세자' 등 인기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2017년 8월 군 대체 복무를 마친 뒤엔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으나 전 여자친구 황 씨와 인연으로 향후 활동이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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