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신임 회장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안전협회는 향후 고압가스의 안전관리업무를 활성화하고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가스공급 및 원료가스공급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공동으로 사무국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가스안전 업무와 가스수급 원활화 등의 역할분담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국적인 조직을 갖춰 그 영향력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두 단체는 안전관리업무와 가스수급업무 등을 각각 추진해 왔다.고압가스산업의 특성상 안전관리와 수급관리가 상호 연계성이 많아 중첩 업무가 적지 않았다. 회원사도 상당수 겹치는 등 업무 혼선이 문제로 지적됐다.
심승일 회장은 “안전관리규제와 수급불안 등으로 인해 고압가스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회원사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고압가스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안전관리규제도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압가스는 산업수급구조의 맨 밑에 위치하고 있다. 뿌리기업을 비롯하여 반도체·철강·의료·식품 등 많은 산업분야에 사용된다. 2~3일만 공급이 중단돼도 부분의 산업이 마비되는 상황을 초래하는 중요한 소재이다.대다수 중소제조업체 및 충전·판매업체는 원료가스를 외국계 대기업에 의존하여 가격과 물량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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