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루소 감독이 밝힌 '어벤져스' 인기 비결…"캐릭터의 연대와 화합"

입력 2019-04-15 14:49  

안소니 루소 감독, 동생 조 루소 감독과 '어벤져스:엔드게임' 연출
2014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로 마블과 인연
10년 대장정 이야기 마무리





안소니 루소 감독이 '어벤져스'시리즈의 인기 비결로 '연대와 화합'을 꼽았다.

15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내한 기자회견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안소니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에서는 각각의 다른 캐릭터가 모여 공공의 적을 상대한다"며 "이건 중요한 메시지이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벤져스'는 앞서 개봉한 3편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만 누적 관객 2870만 명을 동원했을 만큼 인기 시리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수익은 49억700만 달러(한화 약 5조5000억 원)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단일 작품만으로도 월드 와이드 수익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700억 원) 이상을 거둬들이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담았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 시작돼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동생 조 루소 감독과 2014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위너 솔져'부터 마블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이어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이끌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로 슈퍼 히어로의 고뇌를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통해 슈퍼 히어로들의 분열과 갈등을 그리며 세계관의 깊이를 더한 이들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통해 지구의 절반이 사라지고, 슈퍼 히어로의 절반이 실종된 사상 초유의 결말을 선보였다. 이번엔 슈퍼 히어로의 운명을 건 사투와 결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우리의 철학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투영하려 고민한다"며 "세계적으로 국수주의가 퍼져가는 와중에 개인주의로 가는 국가들도 있다. 영화도 이런 흐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캐릭터들과 이들이 구현하는 공동체라는 개념이 관객들과 관객들을 연결하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며 "예술에서 최상의 효과는 대화의 창출인데, '어벤져스' 시리즈가 그걸 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벤져스'의 세계관을 구현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지지와 호응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건 영광"이라며 "열정적인 팬덤이 있는 덕분에 특별한 작업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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