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도내 처음으로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1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옥천읍 교동리에 연면적 281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수는 전체 5만1372명의 27.7%(1만4244명)을 차지한다. 이중 치매 환자 수는 1147명으로 집계됐다.
건물 1층에 들어서는 주간보호센터는 40명 수용 규모로 치매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층은 70명 수용 규모의 요양시설로 전문의사와 간호사가 환자를 관리한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이 완공될 경우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대상자(1254명)의 8.8%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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