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올해 복군(復郡)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복군 30주년 브리핑을 갖고 성공적인 복군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가 군수는 “복군 30주년을 맞아 환황해권 중심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해 군민과 찬란한 천년 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2일에는 토론회를 열어 '서해안의 중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해양도시 태안'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행사는 오는 30일 ‘MBC 가요베스트’를 시작으로 태안군 문화예술타운 일원에서 5일간 펼쳐진다.
5월1일에는 건강어울림 한마당, 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거리퍼레이드, 복군 30주년 미래비전 선포 등의 행사가 열린다. 2~3일에는 태안 정책 세미나, 바다 대청소 운동, 수산자원 조성 치어방류 행사가 마련된다. 4일에는 전국노래자랑, 통계로 본 복군 30년 전시회, 태안의 어레와 오늘 사진 전시회가 펼쳐진다.
가 군수는 “복군 30주년을 맞은 태안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한 단계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전환의 시기가 됐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군민이 잘사는 태안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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