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안나 카레리나' 하차…"갑상선암 진단받아"

입력 2019-04-15 17:08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으로 '안나 카레리나'에서 하차한다.

15일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아왔다"면서 "지난주 병원 검진에서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지연은 다음 달 개막하는 뮤지컬'안나 카레리나'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결국 하차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공연 중인 '호프'의 경우에도 제작사와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가 매력적인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작년 초연됐던 이 공연은 오는 5월 17일~7월 14일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재공연될 예정이다. 차지연의 하차로 주인공 안나 카레리나는 김소현과 윤공주가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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