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는 ‘i 세대를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외관 스타일링’으로 이달부터 7개월간 진행한다. i 세대는 1995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나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세대를 말한다. 정 교수팀은 i 세대 생활양식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자동차 외관 디자인 설계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UNIST가 현대차와 함께 벌이는 첫 외장 스타일링 사례다.
정 교수팀은 지난 1월 말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체이스클레어(ChaiseClaire)’라는 신개념 운송수단으로 본상을 받는 등 디자인 관련 수상을 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를 맡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체이스클레어는 무겁고 힘들게 바퀴를 밀어야 하는 휠체어에 그래핀과 고탄성 소재를 이용해 무게를 줄이고, 전력으로 구동을 돕는 인휠 모터를 장착한 것으로 2021년 양산화를 추진 중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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