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에서 건설부동산부 부동산 취재를 맡고 있는 최진석입니다. 반갑습니다. 교통망 투자 1인자를 모셔서 같이 얘기를 나눠볼 건데요. 수혜지역과 황금노선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까 꼭 끝까지 들으시고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철도 전문가 필명 ‘아이고빡시다’로 더 유명하신 분입니다. 황성환 강사님 모시겠습니다.
▷아이고빡시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교통망을 분석하면서 실전 투자를 같이 하고 있는, 필명 아이고빡시다로 활동하고있는 황성환이라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진석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란 무엇이고 왜 눈여겨봐야 되나요?
▷아이고빡시다
외곽에 있는 사람들을 충분히 중심으로 끌어올 수 있는 교통대책을 하나 마련해야겠다고 발표한 게 바로 GTX입니다.
▶최진석 기자
광역철도인 GTX를 새로 깔아서 보다 멀리 있어도 보다 빨리 중심가로 출퇴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거죠? 이게 속도가 어느 정도 돼요?
▷아이고빡시다
일단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 정도입니다. A 노선 같은 경우에는 평균 110~116km. 9호선 급행의 평균 속도가 46km 정도 됩니다. 거기에 비해선 거의 3배 정도 빠른 이동 속도를 보장 하기 때문에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진석 기자
A노선과 B, C노선이 있는 거 같은데 이 노선별로 소개를 해주세요.
▷아이고빡시다
일단 지금 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여기 A노선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 A노선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삼성에서 동탄까지는 재정사업으로 국비 100%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삼성에서 운정까지는 민자사업으로 현재 진행이 되고 있고 민자사업자로는 현재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어요.
▶최진석 기자
그 다음 B노선이 또 있어요. 저 파란색이죠?
▷아이고빡시다
B노선은 파란색 노선입니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면제도 좀 기대를 했었는데 그건 무산이 됐고요.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마무리를 짓겠다고 지금 국토교통부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최진석 기자
각각 사업 진척 현황이 어떻게 되나요?
▷아이고빡시다
네, A노선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 드렸듯이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민자사업자로 참여를 해서 지난해 12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진행한 그런 상황입니다. 지질조사도 하고 설계도 계속 하면서 곧 본격적인 착공을 하지 않을까 해요.
▶최진석 기자
B는요?
▷아이고빡시다
B노선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하지 못한 노선이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많이 소요될 것 같은데요. 얼마 전에 발표된 3기 신도시 중에서 남양주 왕숙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발표가 된 노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 사항들을 좀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B는 아직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으니까 B는 잠시 제쳐두고, A와 C를 좀 봐야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노선별로 여기서부터 이제 나오는겁니다. 노선별로 수혜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옥석을 한 번 가려보자는 거죠. 우선 GTX-A의 대표 수혜지역은 어디가 될까요?
▷아이고빡시다
일단 대표 수혜지역을 보시면 제가 이렇게 네모칸을 쳐놨는데 킨텍스와 대곡,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동탄 이렇게 써놨어요. 너무 비싼 곳들은 이미 가치를 지금 접근하기에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동탄과 킨텍스, 대곡 정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그러면 GTX-C의 대표 수혜지역은요?
▷아이고빡시다
네, C 노선의 대표 수혜지역을 보시면 일단 의정부부터 시작을 해서, 서울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창동역과 상계역을 묶어서 창동이라고 합니다. 이 창동역과 광운대, 청량리, 금정, 수원 이렇게 살펴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GTX만을 위해서 좋아지는 것들이 아니고 해당 지역들이 이미 서울시에서 굉장히 중점적으로 다루고있는 사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그렇구나.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한 번 볼까요. 킨텍스, 대곡 이렇게 써있는데 이곳을 지금 일산에서 거주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일산이 작년까지 부동산 급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은 또 아니잖아요.
▷아이고빡시다
소외지역이었죠.
▶최진석 기자
이곳을 수혜지역으로 거론하신 배경이 있으실 텐데 설명 해주세요.
▷아이고빡시다
GTX까지 자리를 잡게 되면 일산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강남 접근성을 어느 정도 해결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씩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그럼 GTX가 개통되고 나면 이곳 역에서 삼성역까지 몇분이면 갈 수 있어요?
▷아이고빡시다
실제 이동 시간은 이제 18분~20분 정도 바라보고있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시간이 6~7분씩 든다고 가정하고 15분을 더하면 한 33분~35분정도면 충분히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진짜 빠르네요.
▷아이고빡시다
일단 굉장히 빨라요. 요금 같은 경우에도 1만원 이상일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 정도로 되진 않을 것 같아요. 3500원~4000원 사이에 조정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M버스가 지금 현재 2800원 정도 되거든요. 1000원 정도 더 소비를 하면 되는 거죠.
▶최진석 기자
킨텍스와 대곡에 일자리도 많이 있어요?
▷아이고빡시다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데요. 일단 앞으로 이쪽에는 단기간에 일자리가 많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대곡은 어때요? 지금은 아무 것도 없잖아요.
▷아이고빡시다
대곡 같은 경우에는 복합환승센터가 자리를 잡을 텐데, 복합환승센터의 개념을 잠깐 말씀드리면 그냥 교통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고 주거, 업무, 상업지역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진석 기자
그럼 대곡에 투자하고 싶으면 어떻 게 하는 거예요?
▷아이고빡시다
일단 대곡 같은 경우에는 아직 논밭, 흙먼지 날리는 그런 곳들밖에 없으니까 바로 옆에 있는 능곡 재개발을 보시거나, 아니면 경의중앙선이나 3호선을 따라 다니는 일산 인근의 역세권을 살펴보시면 조금씩 리스크를 줄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한경머니로드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집코노미 토크쇼였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최진석 기자 촬영 한성구 인턴기자
편집 민경진 기자·이시은 인턴기자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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