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숨고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선보인 기존 게임들은 하향 안정화 과정에 있고 중국시장에 선보일 신작 게임은 판호 문제로 론칭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웹젠 실적으로는 매출 1801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예상했다.
다만 웹젠의 중국 판호 발급 가능성은 높게 봤다. 성 연구원은 “지난 2일 중국정부가 외자게임 30개에 판호가 발급됐다”며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H5 게임 3개도 판호 심사가 신청됐는데, 공식적으로는 외자게임이지만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 중국업체라 판호 발급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판호 심사를 신청한 이들 게임들은 결제 및 게임 운영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이라 판호만 발급되면 곧바로 론칭할 수 있다. 뮤 IP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도 2개 더 있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국시장 론칭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뮤 IP 외에 R2, SUN IP 기반 모바일 MMORPG 신작들도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를 목표로 중국 개발사가 SUN IP 기반 모바일 MMORPG를, 웹젠은 내년 1분기 국내 론칭을 목표로 R2 IP 기반 모바일 MMORPG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