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전지박·동박·화장품·제약소재 사업 부문을 분할해 두산솔루스(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분할해 두산퓨얼셀(가칭)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주식이 각각 90.6%·3.3%(두산솔루스)·6.1%(두산퓨얼셀)의 비율로 배분된다"며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10% 미만으로, 그룹전체에 분할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에 인적분할보다 두산중공업의 실적 방향성과 그룹 재무구조 요인이 더 중요한 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출범으로 신사업에 대한 가치 부각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재상장 과정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별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두산은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주식을 각각 18.1%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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