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청·전북도·도로교통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와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침체를 겪어온 군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기·자율차로 재편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새만금 지역은 바다와 육지, 지상 공간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수단의 테스트베드를 꾸미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근 전북도의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총사업비 1930억원)은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돼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단계별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새만금 지역을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투자 인센티브 등 정책 지원과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진공은 전기·자율 미래차에 필수적인 센서, 완성차 등과 관련한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와 입주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기업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그동안 전기·자율차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전기차산업협회를 발족시켰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전기·자율차 기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미래차 기업 집적화, 중고차수출단지 지정,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 기능, 상용차 주행시험장 준공 등을 기반으로 해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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