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에 판로 열어준다

입력 2019-04-16 20:58  

위메프 부산상품관 무상 입점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특설매장
캠코, 8개 公기관과 50억 조성



[ 김태현 기자 ]
부산시와 대기업, 공공기관이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로 확장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 위메프는 16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대형 유통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갈수록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시와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온라인 판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위메프는 부산 전담 상품기획자(MD)를 배치하고 부산상품관을 개설해 오는 6월부터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기획전을 연다. 심사를 거쳐 선발되면 무상으로 입점할 수 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은 업체가 현장에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지역 사회적기업 20여 개사 제품을 판매하는 특설 매장을 연다. 신세계사이먼 입점 신청은 부산시 사회적경제유통센터와 2개의 공공구매지원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청년푸드마켓이 참여하는 ‘아낌없이 주는 페스티벌(5월 18~26일)’ ‘서머 나이트 마켓(7, 8월)’도 열어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기금(BEF)을 운영하는 캠코는 공공기관 이전 5년차를 맞아 이전 공공기관 등 8개 기관과 함께 2020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해 부산의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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