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관광객과 다문화 가정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도보투어 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을 운영한다. 매주 금·토요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에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걸으며 서울 도심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도보 프로그램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청계천, 경복궁, 삼청동, 북촌마을에 이르는 대표적인 서울 중심 관광지를 거닐며 전문가이드에게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상품이다.
금요일 코스(‘걸어서 서울 인생샷 투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사진에 담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조계사와 삼청동 등의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탐방길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토요일 코스(‘경복궁에서 청와대까지’)는 경복궁과 청와대 주변을 둘러보며,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체험토록 구성했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궁에서 맞는 봄을 경험하고픈 가족단위 외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회차당 참가인원은 외국인관광객과 다문화가정 30명이며, 프로그램 예약 및 코스 세부내용은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가을(9.20~10.19)에도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프로그램 이름에 들어가 있는 ‘사랑채’의 의미가 손님맞이 방이라는 점을 홍보하면서 향후 대표적인 방한 외국인 도보여행 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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