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수사단, '키맨' 윤중천에 영장청구

입력 2019-04-19 03:29   수정 2019-04-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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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대규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뇌물 공여자로 지목되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 17일 사기, 공갈,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한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9일 가려질 전망이다.

윤씨는 골프장을 건설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 구속으로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18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내 정보국과 수사국, 서초경찰서 등도 압수수색했다. 15일에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13년 3월 당시 청와대가 경찰의 김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당시 수사책임자들의 인사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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