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가로채널'에서 과거 폭행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막강해짐(이하 '가로채널') 코너에는 이태곤이 출연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2017년 충격적인 신문 기사를 봤었다. 오픈된 장소에서 어떤 오해가 생긴 거냐"고 과거 이태곤의 폭행 시비 사건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에 이태곤은 "그 상황은 싸우는 분위기가 아닌 그냥 느닷없이 뒤에서 공격을 당한 것"이라며 "생각지도 못했고 난 방어만 하고 계속 맞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코뼈가 부러지고 피가 엄청 났다"면서 "눈이 돌아갈 뻔 했지만 그 순간 판단이 섰다. 내가 해왔던 일과 날 좋아해준 사람들, 결과도 보였다. 주먹이 나가면 난 쌍방이 될 거 아니냐.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태곤은 "순간적으로 내가 연예인이 된 걸 후회했다. 일반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었다면 난리가 났을 거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참길 잘했다.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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